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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능력 한계로 D램 가격 올랐다



반도체 성수기를 앞두고 D램 국제현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현물시장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64메가 D램(8M× 8,PC100기준)가격이 개당 6.50∼6.89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17% 상승했다.

이는 대형 PC제조업체들과의 고정거래선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 8∼9달러에 형성되는 고정거래선 가격이 다음달에는 9∼10달러선으로 올라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버 및 위크스테이션 등 중대형 PC에 쓰이는 64메가 EDO D램의 가격도 2.1%올라 17.2∼18.2 달러에서 형성됐다. 고성능 PC에 쓰이는 128M(32메가× 4)D램은 12.7∼13.5달러로 1.2% 올랐다.

최근 2주동안 보합세를 유지했던 D램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 한 것은 D램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바닥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PC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반도체메이커들의 재고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올해 세계 PC시장 규모는 1억3,200만대로 지난해보다 17%이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PC의 메모리 용량이 88메가바이트에서 2배 가까운 148메가바이트로 탑재용량이 증가하면 수요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PC수요급증에 따라 D램 수요는 엄청나게 늘고 있지만 D램 업체들의 공급능력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며 “D램 공급부족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환 khkim@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