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콜옵션95P 행사 가능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2 04:36

수정 2014.11.07 14:19


만기일을 4일(영업일수) 앞둔 콜옵션 6월물 95P의 행사 가능성이 높아져 매수자들의 수익이 짭짤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코스피 200지수는 전일보다 1.16포인트 상승한 93.90포인트로 마감했다.

행사가격 95P와의 차이가 1.10 포인트에 불과해 종합주가지수상으로 10포인트 정도 상승하면 행사가 가능하다.

이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우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외국인뿐 아니라 기관투자가도 현물 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이날 콜옵션 95P는 전일보다 0.59포인트 상승한 1.59포인트로 마감했다. 19만7694계약이 거래됐으며 미결제약정은 5만6756계약을 기록했다.

5월 29일 종가 0.16포인트 대비 10배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선물관계자는 “기관이 매수에 나서는 등 투자 분위기가 호전되어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며 “미국 증시 하락 등 외부변수 악재가 없다면, 다음주 결제일 기준으로 콜옵션 95P는 행사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한편 콜 가격의 급상승으로 수십만 개의 콜매도 잔고를 보유한 증권사는 손실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옵션 관계자는 “지수 급상승으로 증권사가 콜옵션을 손절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 상승시마다 증권사의 콜 옵션 미결제 수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고형석 hsg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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