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주간선물전망] 100 포인트대 돌파 시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5 04:36

수정 2014.11.07 14:19


◇선물=지난주 지수선물6월물은 주초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주후 폭등세로 돌변했다.

현대그룹 자금악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장중 80.35 포인트까지 하락한 지수선물은 현대의 자구책 발표와 미국 주식시장의 폭등으로 매수세가 살아나 상승세로 급반전, 96 포인트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금주 목요일은 선물과 옵션의 결제일이 겹치는 더블위칭데이로 선물가격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주초 선물시장은 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이 추가금리인상 우려 해소로 상승세를 기록해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주후반은 선물 9월물로의 원활한 롤오버(ROLL-OVER)를 위해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에서 콘탱고로 돌아설 여지도 높다.

이번주에도 외국인이 대규모로 현물을 순매수할지가 주요 변수이다. 또한 국내기관이 기존의 매도포지션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추격매수에 나설 것인지도 관심을 둘 부분이다.

지난주까지 외국인은 5000계약 이상의 누적순매수잔고를 유지했고, 현물시장에서도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다.

투신은 1000계약 정도의 누적순매도잔고를 보였는 데, 만기일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포지션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98포인트대의 저항이 예상되며 저항대 돌파시 100포인트선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일이 가가옴에 따라 선물이 현물보다 저평가되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약화될 전망이다.

주중 저점은 94, 고점은 100 이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옵션=지난주 6월물 옵션의 콜은 폭등세를, 풋은 급락세를 기록했다.


90포인트 이상의 콜은 종목당 10-20배 상승세를 보였고,100포인트 이하의 풋은 3분의 1에서 10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다.

시간가치 감소에 따라 매수보다는 콜과 풋의 외가격(현 코스피200지수에서 행사가 불가능한) 종목 위주의 양방향 매도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급격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콜보다는 풋의 비중을 높게 배분하는 것이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해 보인다.


추가 상승을 예상한 콜 매수시에는 내가격(현 코스피200지수에서 행사가 가능한) 종목에 한정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고형석 hsg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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