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예금이자 줄어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5 04:36

수정 2014.11.07 14:19


은행들이 예금 이자를 낮추고 있다.


자금사정이 넉넉해지자 대출금리에 이어 예금 금리도 하향조정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7일부터 실세금리 연동부 정기예금인 ‘더모아확정예금II’ 등의 예금 금리를 현행보다 0.2%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 은행 리테일사업팀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이랄 수 있는 예금 금리도 낮추게 된 것”이라고 예금금리 인하배경을 밝혔다.

서울은행도 지난 달 예금금리를 0.2%포인트 낮춘데 이어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다.이 은행 수신업무 관계자는 “9.25∼9.75%의 대출금리에 비하면 현행 8.5%의 예금금리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0.1∼0.2% 포인트 정도의 추가 인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도 지난달 말 실세금리 정기예금 금리를 0.1% 포인트 낮췄으며 신한은행도 조만간 예금금리를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으나 자금시장 상황에 따라 예금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라고 이 은행 관계자는 말했다.

시중은행들의 예금·대출 금리차는 4월 현재 2.33% 포인트로, 적정수준인 3∼4% 포인트를 밑돌아 은행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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