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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만기 뮤추얼펀드 6월의 3분의 1 불과…작년동기보다 194%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5 04:36

수정 2014.11.07 14:19


다음달 이후 만기 도래하는 뮤추얼펀드 규모가 크게 줄어든다.

5일 투신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7월 중 만기에 도달하는 뮤추얼펀드는 삼성그랑프리전환형(삼성투신운용) 등 8개, 설정금액은 총 426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달 만기도래 금액인 1조2340억원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그나마 각 운용사들이 주식편입비율을 이미 50∼60%수준으로 낮춘 상태여서 주식시장에 실제로 흘러나올 물량은 3000억원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8월에 만기를 맞는 뮤추얼펀드도 7월과 비슷한 4511억원에 불과해 7∼8월 뮤추얼펀드 청산에 따른 주식시장 수급악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6월 만기도래 뮤추얼펀드들이 청산을 앞두고 보유주식을 대규모 처분해 시장에 물량압박으로 작용했었다.

삼성그랑프리전환형을 운용하고 있는 박영태 삼성투신운용 운용역은 “현재 주식 편입비율은 전체자산의 60%수준”이라며 “앞으로 주가가 오를 때마다 조금씩 물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종구 jgk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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