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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동아건설 정치자금 출처조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7 04:37

수정 2014.11.07 14:18


국세청은 동아건설이 지난 4.13 총선 직전에 정치인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정치자금의 출처를 조사중인 것으로 7일 밝혀졌다.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1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기 법인세조사를 벌여왔으며 최근 정치자금 제공설이 불거진 동아건설도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동아건설에 대한 조사에서 고병우 회장 등이 정치권에 뿌린 자금의 출처에 대한 내용파악에 착수해 이 자금이 계열기업 매각과정에서 받은 리베이트인지,회사자금의 부당한 증여인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이들 돈의 일부가 현 경영진의 개인계좌에도 흘러 들어갔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적키로 했다.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현 경영진의 기업자금 유용사실이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황복희 bidangil@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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