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포스코개발, 부산-김해간 경전철사업 참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7 04:37

수정 2014.11.07 14:18


포스코개발이 부산∼김해간 경전철 사업에 참여한다.

포스코개발은 현대산업개발, 프랑스 브이그사 및 시스트라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부산∼김해간 경전철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7일 건설교통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 사상구와 김해시 신명 사이의 23.9㎞ 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이 구간에는 모두 18개역이 건설된다.

사업 시행자는 완공후 30년간 유료로 경전철을 운영한 후 국가에 귀속시키면 된다.

총 1조1,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김해 경전철은 2002년에 착공해 200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에서 포스코개발과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35%, 브이그사는 25%, 시스트라사는 5%의 지분을 갖게 되며 포스코개발 현대산업개발 브이그사가 시공을, 시스트라사는 차량 및 시스템 설계, 운영에 대한 컨설팅 등을 맡는다.

경전철은 지하철과는 달리 기존 도로에 고가를 건설, 철로를 놓는 방법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같은 구간의 지하철 건설비용보다 30∼40%를 절감할 수 있으며 경전철이 완공되면 시간당 5,000여 명을 수송할 수 있어 부산∼김해간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스코개발은 설명했다.

건교부는 8월경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협상을 통해 최종 사업시행자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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