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상선-고려해운, 동남아항로 공동개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7 04:37

수정 2014.11.07 14:18


현대상선과 고려해운은 1200TEU(1TEU는 20피트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항로를 새로 개설하는 등 아시아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새 항로에는 고려해운 2척, 현대상선 1척이 투입된다.기항지는 부산-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수라바야(인도네시아)-홍콩-부산으로 매주 1회씩 각 항만에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회사는 또 지난 98년 4월부터 3척의 선박을 투입해 울산-부산-기륭(대만)-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홍콩-기륭-울산을 오가는 항로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부산, 홍콩,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에는 주2회 기항이 가능해졌고 수송시간도 구간별로 1-2일 단축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승인이 나는대로중국 남부의 1개 항만에도 공동으로 추가 기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규석 lee200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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