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포철 민영화 방안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9 04:37

수정 2014.11.07 14:17


이달 26일쯤이면 포항제철은 완전 민간회사로 탈바꿈한다.

포항제철은 9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달 26일까지 민영화를 마치기로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철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9.84%중 3%는 사들여 소각하고 나머지 6.84%는 미국,일본,유럽 등지에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매각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포철은 해외DR 발행을 위한 로드쇼를 10일부터 시작해 21일부터 구매신청을 받는 프라이싱 작업을 한다음 26일까지 신청가격에 따라 매입자를 최종 선정,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로드쇼는 10일 도쿄를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 에딘버러, 런던, 프랑크푸르트,로스앤젤레스, 시카고를 거쳐 21일 뉴욕에서 마무리된다.

한편 포철은 94년 5월부터 99년 3월까지 1.85%(178만주), 99년 12월 3%(289만주),올해 2월부터 5월까지 5%(482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였으며 투신사 자사주 펀드 보유분(0.35%)을 합하면 전체 지분의 10.2%를 보유하고 있다.외국인 지분이 43%,기업은행 지분이 5%다

포철 관계자는 “민영화 주무부처인 산자부 등도 이같은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어 민영화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이규석 lee2000@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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