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시황

이장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9 04:37

수정 2014.11.07 14:18


숨가쁜 상승세를 타던 코스닥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9일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과 미국 나스닥의 소폭하락 영향으로 개장때부터 하락세로 출발,외국인 순매도세가 확대되며 전일보다 3.69포인트 하락한 166.18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달 29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이후 거래일 기준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래량은 2억3461억원 거래대금은 3조7558억원으로 시장에너지는 여전히 활발한 편이었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지수관련 대형주가 외국인의 매도로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매물대에 진입했다는 심리적 부담으로 그동안 매수규모를 늘리던 외국인들이 이날 102억원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시장의 분위기를 바꿨다.


나스닥시장이 소폭하락했다는 소식에 따라 약세로 시작한 코스닥시장은 장중 한때 170선을 돌파하며 저항선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매물공세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맞서 개인들이 나홀로 순매수(717억원)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지수하락에도 불구 대량거래속에 160포인트선을 기준으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 현지수대가 향후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14개 종목이 약세를 면치하는 등 지수관련주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합병을 추진중인 한통프리텔은 내림세를 보였으나 한솔엠닷컴은 상승세를 지속해 대조를 이뤘다.
또 새롬기술은 상승세를 지속해 4만원대에 재진입한 반면 다음은 매물공세에 큰 폭으로 하락해 10만원선이 무너졌다.

중소형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진기업, 맥시스템, 세원물산, 이오리스, 비테크놀러지등이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9개를 포함 22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포함 263개다.

이장규 jk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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