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환승호텔 건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0 04:40

수정 2014.11.07 14:17


내년 3월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89실 규모의 환승호텔이 민간자본으로 건립,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4층에 스낵·칵테일바·로비라운지·비디오방 등을 갖춘 89실 규모의 환승호텔을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환승호텔은 일본 간사이공항과는 달리 수면용 의자나 캡슐 형태의 간이수면실이 아니라 일반 호텔의 기본적인 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미니호텔 개념으로 개발된다.

객실 이용요금은 6시간 기준으로 4만∼7만원 선으로 여객터미널안에서 체류하면서 항공기를 갈아타는 여객이 주 고객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워커힐과 시설투자 및 완공후의 운영방법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워커힐은 약 55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환승호텔 시설 및 공사를 마칠 계획이며,내년 2월까지 호텔 시설의 점검 및 시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21세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환승 여객을 가능한 많이 유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환승호텔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의 경우 싱가포르 창이공항·말레이시아 세팡공항 및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이 각각 4성급의 환승호텔을 운영중이며,일본 간사이공항은 간이 수면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종훈 jhc@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