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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File] 나이키 '항의성 해킹' 당해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2 04:41

수정 2014.11.07 14:16


【뉴욕=연합】 미국 오리건주에 본사를 둔 스포츠용품 메이커 나이키의 웹 사이트에 21일 해커가 침입,기존 데이터를 세계경제의 불평등성에 대한 비판적인 글로 바꿔 놓았다.

스스로 ‘S-11’이라고 소개한 해커 그룹은 이 글에서 “지구의 정의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이 준비할 때”라고 전제하고 오는 9월11∼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 글의 첫머리에는 “세계경제포럼을 중단하라”고 쓰여 있었다.

나이키는 해커 침입 후 신속하게 움직여 웹사이트를 원상으로 복구시켰다.


나이키는 그동안 특히 아시아·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하청공장의 근로조건 때문에 학생 및 노동자단체로부터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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