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인 128메가 램버스 D램이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서 주력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128메가 램버스 D램이 현재 주력제품인 싱크로너스 D램보다 처리속도가 빨라 세계 컴퓨터업체로부터 주문이 폭증하고 있어 올해말까지 자사 전체 D램생산량의 20%, 내년 하반기 50%를 넘어서면서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한달에 200만개 정도를 생산하는 128메가 램버스 D램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등 초기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램버스램 은 초당 최고 1기가(=10억)Hz의 정보처리(신문용지 12만8000장 분량)가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워크스테이션 장착용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형 컴퓨터 메이커인 델, IBM,컴팩,HP 등에서 잇따라 이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램버스 D램은 이같은 컴퓨터및 정보기기제품의 수요급증에 따라 올해 전체 D램시장의 10%를 차지한 뒤 내년에는 30%로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제품 중 초기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램버스D램을 주력제품으로 육성,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상문 smna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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