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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 일등공신은 '인터넷'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2 04:41

수정 2014.11.07 14:16


신경제를 맞으려면 인터넷에 푹 빠지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권고가 나왔다.

OECD는 이달 하순 OECD 각료회의에 제출할 ‘신경제 성장에 있어 혁신과 정보기술(IT)의 역할 변화’라는 이름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권유했다.

22일 일부 외신에 소개된 이 보고서는 신경제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기술개발과 혁신’을 꼽고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신경제 혜택을 받기 위해 각국 정부는 기업간 경쟁분위기를 이끌고 창업과 벤처캐피털을 육성하며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OECD는 주장했다.또 교육과 이민정책을 수정해 인적자원 개발을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며 “단순히 학교를 전산화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기술(IT)은 신경제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경제의 여타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예를 들어 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외부정보를 구하거나 다른 기업과 협력하기가 훨씬 쉬워졌으며, 제약회사는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신약(新藥)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인터넷을 통한 지식과 정보의 전달 속도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신경제가 강점을 갖는 요인들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와 전자상거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터넷 사용인구, 인터넷 호스트 수 등 ‘규모’가 커야 한다.신경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인터넷 호스트가 인구 1000명당 25.1개 늘어나 영국 5.5, 일본 4.1 등을 큰 격차로 압도했다.
(표).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기술개발과 혁신’은 신경제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연구개발(R&D) 투자와 특허도 날로 늘고 있다.OECD가 ‘혁신의 지표’라 부르는 특허공여 건수는 미국의 경우 90년대 후반 해마다 12.5% 늘어 이보다 앞선 15년 간의 연평균 증가율 3.3%를 크게 웃돌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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