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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값 OECD중 3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2 04:41

수정 2014.11.07 14:16


국내 휘발유 가격이 OECD국가에서 3번째로 높다.

22일 대한석유협회가 발표한 ‘OECD 가입국 유가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월 기준 휘발유값이 리터당 1279원으로 노르웨이,영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리터당 휘발유값이 1390원으로 OECD국가에서 가장 높고,영국이 1375원으로 2위.네덜란드와 핀란드는 리터당 1220원으로 우리나라보다 약간 낮았고,우리나라보다 1인당GDP가 2∼3배 규모인 프랑스(1172원),스웨덴(1146원),덴마크(1137원),독일(1092원),일본(1028원) 등은 우리보다 크게 낮았다.우리리라처럼 비산유국이면서 경제수준이 역시 비슷한 포르투갈(910원),그리스(761원),스페인(850원) 등도 우리보다는 쌌다.미국은 418원으로 OECD국가중 휘발유값이 최하위.

대한석유협회 윤정웅 상무는 “우리나라의 휘발유값이 비싼 이유는 최근 정부의 교통세 탄력세율 인상과 원유가격 재상승,그리고 약 70%에 달하는 세금 비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재정경제부는 현재 석유가격 구조개편안을 마련중이며 오는 7월초 공청회를 거쳐 휘발유,경유,LPG 등 유종간 가격격차를 축소할 방침이다.

/김종수 js333@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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