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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입체진단1] 구조조정 합병대상 주요기관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2 04:41

수정 2014.11.07 14:15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은 외환은행과 함께 공적자금투입 3대은행으로 은행 합병설이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곳이다.
한빛은행은 대부분 대기업들의 주채권은행으로 기업금융의 대표적인 기관이다.98년 7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직원수로는 전체 은행 중 2위,점포수는 1위에 해당하는 거대기관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대우사태 등이 터지면서 기대했던 합병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부실채권은 오히려 5배로 증가했다.
조흥은행은 99년 5월 충북은행,9월에는 강원은행과 잇따라 합병하면서 한때 대전으로의 본점 이전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이를 철회하는 등 향후 행로의 불확실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해외기관인 서버러스와 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처리 방침을 발표했으나 상대 기관의 부적격성으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제동을 받고 있는 상태다.인터넷 뱅킹 관련 연구기관의 최근 조사에서 ‘가장 우수한 은행’이란 평가를 받았다.

대한생명은 최순영 전회장의 ‘옷 로비’사건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3대 생명보험사 가운데 하나다.

최 전회장의 외화밀반출 사건 이후 거대 부실이 발견돼 2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며 ‘공적(公敵)기관’이 된 상태다.

금융지주회사가 금융겸업을 지향하는 쪽으로 추진되면서 대한생명의 국책은행 계열 지주회사 편입설 등이 줄곧 제기돼 왔다.

지난 4월13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경영정상화 약정’을 체결,내후년까지 지급여력비율 479.1%,당기순익 1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장경순 ksch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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