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의·약·정 협의회’구성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2 04:41

수정 2014.11.07 14:15


정부와 여당은 커다란 파문을 일의키고 있는 의료계집단 파업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23일 이한동총리서리 주재로 긴급 고위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날 고위당정협의에서 당정은 국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의사들의 진료복귀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하고 의약분업의 보안책 마련을 위해 정부, 의사회와 약사회, 시만단체, 그리고 여야대표가 참여하는 ‘의·약·정 협의회’ 구성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와 함께 의료계파업 사태가 환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어 파업사태가 끝나더라도 관련자들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회의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이한동 총리서리를 포함,보건복지부,기획예산처,법무등 관련부처 장관들과 민주당 서영훈 대표를 포함한 당3역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등 관계부처는 의약분업 실시와 파급효과, 의료수가 조정에 따른 예산문제, 국공립병원 관리대책, 파업참가자들의 사법처리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보고한다.

이에 앞서 국회는 22일 보건복지위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의료계 집단파업대책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펼쳤다.

보건복지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사전준비 부족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당국의 책임이라고 비판하며 긴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밖에 국회는 재벌의 부당 내부자거래, 남북정상 회담 후속대책, 남북정상회담 관련 정보누출 문제, 국군포로문제, 통일교육의 재정립 필요성 등에 대해 각 상임위별로 집중적인 질의를 펼쳤다.

/조석장 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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