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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츠형 투자콘텐츠 제공할 터"델코아이닷컴 최민성사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3 04:41

수정 2014.11.07 14:15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자산관리?^운용 기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부동산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델코아이닷컴(www.DelcoI.com)의 최민성 사장(44)은 자금을 모집해 특정한 부동산 개발 및 운용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것이 델코아이닷컴의 기본 수익모델이라고 밝혔다.
델코아이닷컴은 지난 4월 금융기관,건설회사 등에 재직중인 56명의 주주들이 자본금 10억원을 모아 설립했다. 당시 델코컨설팅그룹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최사장이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부동산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자 관련업계 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였던 것.부동산컨설팅 매출액 1위인 델코의 노하우에 대한 믿음도 회사 창립의 밑거름이 됐다.
최사장이 현재 추진중인 부동산 투자사업은 할인점 개발,시장재개발,주상복합건물내 상가 개발 등 세가지 방향.이 가운데 할인점 개발사업은 수도권에 들어선 대형 할인점의 일부 층을 임차한 뒤 할인점과 나란히 영업할 때 시너지효과를 갖는 다른 상업시설로 개발,운영하면서 수익을 내는 모델이다.이같은 사업은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투자설명회와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계획이다.
델코아이닷컴의 인터넷사이트는 오는 7월1일 개통될 예정이다.이 사이트에는 부동산 개발 및 관리·운용 등 회사가 전개하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소개될 계획.또 네티즌들이 서로 부동산 투자정보를 교류하는 ‘투자자 커뮤니티’도 만들어진다.

최사장은 “리츠 도입 등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 추이에 맞춰 실질적인 투자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일반인도 온라인상으로 델코아이닷컴의 각종 부동산 투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최사장은 부동산 컨설팅 전문가의 1세대에 속한다.지난 82년부터 신세계백화점에 근무했으며 91년 델코컨설팅그룹을 창립한 이후 상업시설,관광단지,산업단지 등 그동안 다양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최사장의 최근 관심분야는 부동산 개발과 마케팅 이론의 접목.그는 이를 위해 현재 건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최사장은 “부동산 상품은 판매 뿐만 아니라 임대,운영관리,마케팅이 결합돼야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며 “델코아이닷컴은 이런 사업영역에서 고객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선진적인 부동산 솔루션 회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훈 jhc@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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