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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맥도널드 챔피언십, 박희정 1라운드 공동 2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3 04:41

수정 2014.11.07 14:15


‘코알라’ 박희정(20)이 美 LPGA투어 첫 승의 희망을 품었다.

박희정은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총상금 140만달러)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스폰서 없이 힘겨운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박희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델러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팻 브래들리, 베시킹, 트레이시한슨 등과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에 나선 제인 게디스(40)와는 2타차.

박희정은 호주 아마추어대표팀 출신. 호주 주니어챔피언대회를 3연패하는 등 호주에서 화려한 아마추어생활을 보낸뒤 1998년 프로로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스포츠서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1999년 인도네시아여자오픈 정상에 섰다. LPGA투어는 지난해 퀄리파잉을 통해 데뷔했다.
박지은과 투어 동기생인 셈이다. 그러나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 7개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날 박희정은 장타를 앞세운 안정된 아이언샷으로 쟁쟁한 국내 참가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인코스부터 출발한 박희정은 전반 9홀을 버디 2, 보기 1개로 마감한뒤 후반 들어 4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7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8번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땅콩’ 김미현(23·ⓝ016·한별)은 보기없이 버디 1개만 잡는데 그쳐 1언더파 70타로 로라 데이비스(영국), 에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날 김미현은 11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홀컵 1m에 붙여 유일한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4∼16번홀까지 3홀에서 1.5m짜리 버디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모두 파에 그쳤다.

시즌 1승을 거둔 박지은(21)은 아이언샷이 흔들려 그린적중률이 절반(9개)에 그치는 등 부진해 버디 2,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기록, 박세리(23·아스트라) 등과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한편 펄신(33)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97위, 장정(20)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113위로 컷오프 통과가 어렵게 됐다.

1987년 이 대회 우승자로 통산 11승(메이저 2승 포함)을 기록중인 제인 게디스는 17번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등 이글 1, 버디 5,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부상, 13년만에 이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대회 챔피언 줄리 잉스터와 시즌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캐리웹(호주)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이종달 jdgolf@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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