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World-File] 4개국 컨소시엄 '에어버스' 내년부터 일반기업 전환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3 04:41

수정 2014.11.07 14:15


【런던=연합】컨소시엄 형태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가 일반기업으로 전환하는 대대적 구조개편 계획을 23일(현지시간) 발표한다고 B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4개국 컨소시엄인 에어버스가 보잉 747 점보기의 대형여객기 시장 지배에 도전하기 위해 개발할 예정인 A3XX 초대형 점보기 사업의 공식 출범을 위해 일반회사 전환이 더욱 시급해짐에 따라 당초 계획을 앞당기게 됐다고 전했다.

에어버스의 구조 개편은 4개사 중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마트라, 독일의 도이체 아에로스파세,스페인의 카사 등 3개사가 유럽우주항공방위산업주식회사(EADS)로 통합돼 에어버스의 주식 80%를 차지하고, 영국의 BAE시스템즈는 20%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BBC는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에어버스 회사는 2001년 1월1일자로 프랑스에 설립되며 주식공모는 없을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에어버스는 미국 보잉에 이어 세계 2위 대형여객기 제조업체로 보잉사와 1위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잉보다 더 많은 항공기를 판매했으나 보잉의 747 점보기보다는 이윤 폭이 작고 소형인 A320를 가장 많이 팔았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