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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돈되는 사이트]-아크론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3 04:41

수정 2014.11.07 14:14


‘증권정보 업그레이드’

아크론(www.acn.co.kr)은 ‘증권정보의 고품질화’를 추구하는 독특한 사이트다.일반인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증권?^금융 전문가들을 위한 차원 높은 사이버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이 회사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고도의 업무와 인터넷 업무를 위해 설립됐다.올 하반기에는 사이버증권사의 설립 또는 제휴를 통해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창업투자회사도 세울 예정이다.

◇맨파워=이 사이트의 별난 구석은 사람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일단 임직원 모두 30대 초반의 젊은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서울대 출신과 해외유학파다.게다가 선진금융 실무까지 경험한 실력파다.이 회사가 홍콩의 ABN AMRO Investment와 워버그 핀토스의 국내투자 에이전트로 있는 것은 이런 뛰어난 실력자들이 조화를 이뤄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하태민 대표는 서른 셋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증권에 13년을 쏟아부은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그는 재수시절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해 증권사에 보고서를 제출할 만큼 뛰어난 안목을 지녔다.또 한외종금에서 국제채권 투자를 담당했던 황학연 이사도 국제적 안목의 소유자다.

◇사이트의 장점=하대표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라며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정보는 이미 정보가 아니다”라고 말한다.따라서 아크론은 소수의 회원에게 질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오는 9월부터 회원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인터넷사업부 김준범 팀장은 “돈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이곳을 찾는 고객에게 양질의 정보를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주식관련 정보를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면 그만큼 이익이 줄어들게 마련”이라고 말했다.대부분 증권정보사이트들이 회원수 늘리기에만 급급해 아이템 개발보다는 광고수익을 얻으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최초로 미국증시를 실시간 분석해주고,실리콘밸리의 각종 정보를 한글로 제공하는 등 미국증시로부터 막대한 영향을 받는 한국증시를 정확히 예측한 것도 이 회사였다.

◇현황과 전망=영업력 확충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기업 인큐베이팅,공개,IR까지 업무도 수직계열화하고 있다.현재 IR분야는 업계 선두로 BSE, 넬바이오텍 등이 고객이다.프로칩스,알루코 등의 코스닥 기업에 대한 사이버 IR도 계획하고 있다.또 현재 LA지역에 한국 주식투자를 위한 트레이딩센터 개설을 위해 현지 에이전트와 논의중이다.이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동포들도 아크론 사이트를 통해 한국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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