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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본격클린화작업나서…부실자산처리 전문사 설립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3 04:41

수정 2014.11.07 14:14


한빛은행이 올 연말까지 총 부실여신의 45�S에 해당하는 3조8000억원을 처분하는 것을 시작으로 클린화작업에 본격 뛰어든다.

한빛은행은 미국의 부실채권 투자펀드인 론스타와 공동으로 부실자산처리 전문회사(SPC)를 설립,이를 통해 2109억원의 부실자산을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 3조8000여억원을 올 연말까지 처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한빛은행이 안고 있는 고정이하 부실여신(8조5천억원)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빛은행은 이에 앞서 22일 본점에서 미국 론스타와 합작제휴 조인식을 갖고 50대50 비율로 부실자산처리 전문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부실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익이 발생할 경우 한빛은행과 론스타가 반반씩 이익을 나누기로 했다.

한빛은행은 또 추정손실로 분류하고 있는 부실채권 7016억원을 이달말까지 대손상각,손실로 처리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자산담보부채권(7300억원) 발행 등을 통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여신을 포함한 고정이하 부실채권 2조원을 처리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법원경매 등을 통해 1534억원의 부실여신도 회수할 방침이다.

/ ykyi@fnnews.com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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