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생보사들 싸게 또 싸게 경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3 04:41

수정 2014.11.07 14:14


생명보험회사들이 암보험처럼 보험료가 싼 무배당-보장성 상품을 파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생보사들이 새로 개발해 판매한 상품 86건 중 무배당 상품이 79건으로 91.9%,보장성보험이 77건으로 89.5%에 달했다.


생보사들이 보험료가 비싼 유배당-저축성 상품보다는 암보험 건강보험 등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는 저가 상품판매에 주력한 것이다.

보험사들은 특히 올들이 초저가 인터넷 전용 상품과 통신판매(TM) 영업을 강화,가격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1년에 한번씩 배당을 해야 하는 유배당이나 타사와 금리 경쟁을 해야 하는 저축성 상품보다 회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며 “앞으로도 각 보험사별로 특화된 저가상품개발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jhwang@fnnews.com 황대진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