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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최대주주 신탁운용사 최초 선보여

박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3 04:41

수정 2014.11.07 14:14


현대그룹의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투자신탁업계에 진출한다.

정몽규 회장이 개인 최대주주인 아이투자신탁운용은 23일 “금융감독위원회의 증권투자신탁운용업 예비허가를 취득, 법인설립을 마쳤으며 본허가가 나오는 내달 중순이후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투신의 자본금은 158억원이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이 63.3%(100억원)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로 돼 있다.

이 회사는 해외투신의 국내시장 진출에 대비해 외국전문가 영입을 본격 추진중이다.

구자삼 아이투신 사장은 “ 부사장으로 미국 뉴욕에서활동중인 현직 자산관리 매니저인 가이 스피어씨를 영입키로 했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 4명으로 운용자문단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투신은 또 주식매입한도를 신탁재산 규정인 7%보다 낮은 5%를 적용,신탁재산 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아이투신은 이와함께 해외법인 합작을 통해 자본금 규모를 20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홈페이지(www.iinvest.com)로 운용내역을 공개,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박만기 mkpar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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