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시황] 나스닥 하락 영향 이틀 연속 약세

이장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3 04:41

수정 2014.11.07 14:14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소폭으로 내렸다.

23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 하락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해 비관과 낙관론이 엇갈리면서 관망세 속에 내림세를 보였다. 한때 전일보다 4.09포인트까지 내렸으나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수는 전일보다 1.49포인트 내린 149.20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다소 줄어 1억9742만주,거래대금은 2조6201억원이었다. 비록 지수 150선이 무너졌으나 나스닥 낙폭에 비하면 하락폭이 크지 않은 셈이다.


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SBS,한통하이텔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새롬기술과 다음,LG홈쇼핑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20위 종목 중 유일하게 파워텍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신규상장 종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해 나모,이오리스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외국인(38억원)과 기관(34억원),개인(207억원) 등 3대 매수 주체가 오랜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이채를 띠었다.
특히 미국 나스닥시장 마감 직후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타난 점이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13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341개였다.


메리츠증권 박민철 연구원은 “지수가 비록 소폭 하락했지만 막판에 매수세가 유입돼 그리 나쁘지 않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의 장세 전망이 엇갈리면서 거래량은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 jklee@fnnews.com 이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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