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사이버 부동산 정보] 흐름과 원칙

남상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5 04:42

수정 2014.11.07 14:14


현재 지역거래망은 PC통신을 이용한 중개업자들의 매물 공유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직접 개별 중개업소의 홈페이지를 연결,인터넷 상에서 매물 공유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향후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가 부동산포털과 지역거래망이 결합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은 확실하다.
최근에는 소비자 위주의 지역망들이 늘어나면서 사이버 아파트의 개념이 대두되고 있다.아파트 단지별로 정보를 제공하는 근린생활정보 포털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러한 사이버 아파트는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속 정보망을 패키지 상품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부동산포털업체와 사이버 아파트의 관계는 대립적이라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성격이 강하다.사이버 아파트의 지역정보와 부동산 포털사이트의 시장정보가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여기에 새로운 부가서비스가 추가되면서 부동산포털의 위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 변화의 과정에서 항상 견지되어야 할 원칙은 공급자 위주의 부동산정보를 소비자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점이다.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과거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정보를 탐색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이용하도록 해주어야 한다.정보가 독점될 소지가 있는 지역제한권의 부여나 특정 브랜드 위주의 사업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럴 때만이 소비자가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아파트 매물을 검색하고 모든 대출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소비자 중심 정보제공이 가능한지 여부가 향후 인터넷 부동산정보사업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이다.
/ 이상영 ㈜모두넷 부동산 114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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