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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LPGA챔피언십 3R…박세리 공동 7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5 04:42

수정 2014.11.07 14:14


박세리(23·아스트라)가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40만달러)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땅콩’ 김미현(23·ⓝ016·한별)은 공동 14위로 대회 마지막날 ‘톱 10’ 진입에 한발 다가섰다. 대회 첫 날 공동 2위에 나섰던 박희정(20)은 44위로 떨어졌다.

지난 해 메이저 2승을 기록했던 줄리 잉스터는 공동선두로 뛰어 올라 2년연속 우승의 문턱을 넘었다.

박세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버디 2,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토털 2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캐리 웹(호주)과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도 박세리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대회 마지막날 혼전이 예상된다.


토털 7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인 줄리 잉스터,웬디 워드와는 5타차.

199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세리는 2번,3번홀에서 버디,보기를 번갈아 기록하고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들어 15번홀에서 보기를 추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세리는 16번홀(파5)에서 5번 우드로 두번째 샷,홀컵 5m에

볼을 떨어뜨린 뒤 이글퍼팅을 성공시켜 ‘톱 10’에 합류했다.

김미현은 버디 3,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토털 이븐파 213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제인 게디스,도티 페퍼 등과 공동 14위에 그쳤다.

이날 김미현은 2번홀에서 세컨샷을 홀컵 1.5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 뒤 아이언샷의 호조로 5번,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으나 12번홀에서 1.5m 파퍼팅을 놓쳤고 17번홀(파3)에서도 2온 2퍼트로 보기를 범해 ‘톱 10’ 진입을 앞두고 무너졌다.

지난 해 챔피언이자 이날 40번째 생일을 맞은 잉스터는 1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해 불안했으나 7번과 8번홀,10번과 11번홀에서 버디를 낚고 16번홀부터 3홀 연속버디퍼팅을 홀컵에 넣는 신들린 듯한 샷으로 공동 선두로 부상했다.


지난 해 4번째로 그랜드슬래머가 된 잉스터는 이번에 우승컵을 안을 경우 메이통산 23승(메이저 6승 포함)을 기록한다.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워드는 7∼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15번홀까지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6번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보기,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잰 스티븐슨(호주)은 5언더파 208타로 3위,낸시 스크랜튼은 4언더파 209타로 4위에 각가 랭크됐다.

/jdgolf@fnnews.com 이종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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