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호제지 워크아웃 1년6개월만에 흑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5 04:42

수정 2014.11.07 14:13


기업개선작업(Work-Out)이 진행중인 신호제지가 올 상반기 매출액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영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있다.회사는 올들어 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80억원의 경상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개선작업 1년 6개월째인 신호제지가 급격한 경영 정상화를 이룩한데는 내부적으로 진행된 구조조정 노력의 결실.회사는 35%(600여명)에 해당하는 종업원을 감원했으며 대주주의 사재 전액을 채무상환 용으로 출연 하고 주력 사업장인 청원공장을 해외에 매각하는 등 최근까지 3,000억원에 이르는 자구노력을 진행해 왔다.

회사는 또 하반기기업체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경영기법인 TPM(Total Productivity Management)을 전사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한국능률협회로부터 현재의 경영관리 및 생산시스템에 대해 예비진단을 받고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전개한다.

신호제지(주) 김종훈 상무는 “TPM 운동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올해 매출목표 6,300억원 달성은 물론, 매출액의 13%인 800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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