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인사청문회-한나라] “재산 형성등 도덕성 조명”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5 04:42

수정 2014.11.07 14:13


한나라당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이 총리서리의 재산형성 과정과 정치역정을 집중조명,임명직 최고위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그의 재산형성 과정.박태준 전 총리가 재산문제로 물러난 만큼 재산 ‘흠결’을 드러내 보여주는 게 국민들로부터 가장 눈길을 끌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이총리서리의 검사시절 고려대 ‘야생화’지 사건 조작 및 고문의혹,포천일대의 수만평 토지를 매입한 경위 등 재산 형성 과정과 참여연대에서 고발한 도박의혹사건,염곡동 자택의 매수 경위에 관련된 의혹 등 굵직굵직한 자료들을 상당 부분 확보해 놓았다.

이 총리서리의 정치 입문 동기로부터 시작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에 입당한 이유 등 소신 없는 ‘철새정치인’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총리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정치,경제,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식견과 의료대란,선거사범 수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으로 특위원들간의 1문1답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안상수 특위원장은 “선진국 수준의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1회용 폭로,저질발언 등은 자제해 나갈 것이지만 총리로서 가져야할 국정수행 및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는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위원장은 “다만 아쉬운 것은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 자료수집에 애로를 겪었고 제보확인에 대한 어려움과 정부측의 자료제출 거부등 원활한 청문회를 위해 장애가 많았던 만큼 이에대한 제도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sm92@fnnews.com 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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