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장애인 보험가입 9월부터 쉬워진다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5 04:42

수정 2014.11.07 14:13


중증 장애인을 제외한 모든 장애인에게 보험가입 제한이 완화되고 장애인을 위해 의료비 보장을 강화한 전용상품이 개발되는 등 장애인에 대한 보험가입 문턱이 크게 낮아진다.

25일 금융감독원 등이 마련한 ‘장애인 보험가입 개선 추진’방안에 따르면 오는 9월말까지 장애인에 대한 보험가입 기준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우선 장애의 원인이 재해로 인한 것이고 다른 질병이 없을 경우 가입조건이나 보장금액 한도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다른 질병이 있거나 질병으로 인해 장애가 생긴 경우 질병정도에 따라 일반인과 동일한 제한만 가하기로 했다.

또 정신장애인에 대해서도 중증 정신장애를 제외하고는 장애정도에 따라 보험 가입조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장애인에 대해 보험가입을 거절하는 경우는 암이나 에이즈 등 일반인도 가입이 안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올연말까지는 장애인을 가입대상으로, 의료비 보장을 강화한 보장성 보험상품을 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등 장애인 전용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장애인 전용상품에 가입하는 장애인에 대해서는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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