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밀레니엄 생활혁명] 서울 ∼부산 2시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3


국내에서 ‘교통혁명’을 체감할 수 있는 수송수단은 ‘한국 고속철도’다.4년 후면 개통되는 한국고속철도는 서울과 부산간을 시속 300㎞로 2시간대에 주파하게 된다.지금처럼 항공편에 의존하지 않고도 ‘반나절’이면 각종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새마을호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시간30분.그러나 고속철도가 완전개통되는 2004년 4월에는 절반 가량인 2시간40분이면 가능하다.특히 대구-경주-부산간 2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2010년쯤에는 1시간56분 만에 서울과 부산을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92년 첫 삽을 뜬 뒤 8년이 지난 현재 고속철도 건설공사의 공정률은 50% 수준.한국고속철도공단은 우선 2004년 4월에 서울-천안-대전-대구-부산 노선을 개통하고 대구-경주-부산 구간은 2010년에 완전개통한다는 계획이다.고속철도공단 관계자는 “한국고속철도가 개통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의 고속철도 보유국이 된다”며 “전국 반나절의 생활권화는 물론 심각한 물류비와 교통난 등을 해소,우리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철도가 개통될 경우 여객수송 능력은 1일 20만명에서 최대 52만명으로 2.8배 늘어나게 되며 화물수송 능력도 연 35만개(컨테이너 기준)에서 300만개로 8.6배 증가하게 된다고 고속철도건설공단측은 설명했다.
/이규석 lee2000@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