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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특급택지 81만평 쏟아진다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3


올 하반기에 수도권 노른자위 주거지역인 용인동천·신봉지구를 비롯한 전국 18개 택지지구에서 단독택지,근린생활시설용지 등 조성용지 81만평이 새로 쏟아져 나온다.

한국토지공사는 용인수지지구 옆에 조성하는 동천 및 신봉지구에서 전원형단독택지 111필지를 추첨분양하는 등 연말까지 새로운 택지를 집중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전체의 65.1%인 52만5992평이 공급돼 택지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용도별로는 △단독택지 769필지 6만134평 △공동주택지 83필지 64만7483평 △근린생활시설용지 76필지 1만458평 △상업용지 83필지 4만1002평 △업무용지 16필지 1만2742평 △준주거용지 126필지 2만1552평 △주차장용지 19필지 8929평 △주유소용지 5필지 1988평 △유치원용지 6필지 1425평 △종교시설용지 3필지 1127평이다.

수도권에서 공급될 토지가 대부분 노른자위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최근 2∼3년간 택지공급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신봉=단독택지 46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4필지,종교시설용지 2필지가 첫 공급된다.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수지지구 서북부 지역에 맞대어 개발되는 14만7000평짜리 택지지구다.이곳에는 아파트 2848가구와 단독주택 196가구가 건설된다.

광교산자락이 감싸고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향후 고급 전원형 주거지역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학교 상가 등 수지지구 기반 및 편익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도시고속화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용인동천=단독택지 65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7필지가 각각 12월과 11월에 분양된다.수지지구 동북부측에 접해 개발되는 6만4000평짜리 택지지구다.아파트 1764가구,단독주택144가구가 건설된다.신봉지구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남부광역교통망 간선도로가 지나고 광교산 끝자락이 걸쳐 있다.

◇남양주 마석=단독택지 167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8필지,상업용지 11필지가 11월에 나온다.전체 13만5000평으로 단독주택 334가구와 공동주택 9467가구가 들어선다.천마산 남동지류의 구릉지가 가까이 있으며 지구지정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저밀도 단지로 조성된다.고개 너머에 수도권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동면이 위치해 있다.

경춘국도를 사이에 두고이미 개발이 끝난 남양주 창현지구와 마주보고 있다.단독택지는 난개발방지 대책의 대체용지로 투자전망이 밝다.

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남양주 평내·호평=단독택지 224필지를 12월에 분양한다.경춘가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위치로 전체 57만5000평에 이른다.아파트 1만9893가구와 단독주택 672가구가 들어선다.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성장거점에 자리잡고 있어 장기적으로 발전전망이 높다.천마산과 백봉산 자락이 지구를 에워싸고 있으며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토공토지 장점=땅값을 최장 3년까지 나눠 낼 수 있어 초기 자금부담이 적다.보증보험증권에 가입하면 계약금만 내고도 땅을 사용할 수 있고 계약후 언제든지 되팔수 있다.땅값의 70%까지 농협에서 담보없이 대출 받을 수 있다.

땅값을 일시불로 내면 최고 24%까지 할인혜택을 받고 분할납부때도 일찍 내면 그기간만큼 연 10%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기반 및 편익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권리관계가 깨끗하기 때문에 개인간 거래에서 생길수 있는 거래사고 위험이 전혀 없다.

땅마다 도시계획에 따라 용도가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정확히 확인하고 제한 규정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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