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그린단상] 골프와 生體時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3


의학전문가들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체내시계(Bio Rydm)를 갖고 있다고 한다.이 시계가 잘못되면 여러 가지 신체상의 고장을 일으키거나 면역력이 떨어진다.심하면 암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고 순간 순간의 적절한 판단이 어려워진다.해외여행의 시차병,우울증이 바로 체내시계의 컨디션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신체조건이 좋지 않을 때 산업현장에서는 불량품이 생산되는 등 각종 산업재해가 일어난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미국의 경우 소비자들은 새차를 살때 가능한 한 월요일에 조립된 자동차를 기피한다고 한다.근로자가 ‘월요병’에 걸려 있는 상태에서 만든 차가 아무래도 결함이 있게 마련이다.주말(토·일요일)의 휴식이 가져온 일종의 선진국병이다.

골프장 부킹도 생체시계에 따라 황금시간대인 오전 9∼ 10시 사이를 요구하는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생체시간대를 살펴보면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오전 9∼10시 사이에는 손목의 힘이 솟구친다고 한다.그리고 오전 10∼12시 사이는 두뇌가 가장 창조적인 때다.오후 1∼3시 사이는 근육이 또한 가장 활발히 움직인다.오후 3∼4시 사이는 손끝이 가장 민감해진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의 신체상 운동하기에 최적인 시간대에 골프를 하게 되면 대부분 잘 치게 된다.골프는 손과 근육과 두뇌가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합작품이다.골프경력이 어느 정도된 나이 지긋한 대부분의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도 바로 이 시간대다.

프로골퍼들의 경기 시간도 상위랭킹으로 갈수록 시간 배당이 대부분 이 시간대에 주어지는 것도 생체리듬과 깊은 관계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장홍열(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

필자는 1994년 재무부 기획예산담당관 및 본부 국장을 끝으로 재무부를 그만 둘 때까지 독일주재 재무관,국제금융국,경제협력국 등을 두루 거쳤다.이후 한국신용정보㈜ 사장과 동부화재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jdgolf@fnnews.com l 이종달

jdgolf@fnnews.com l 이종달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