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조원대 디저트 시장을 잡아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3


젤리,푸딩,요구르트,아이스크림 등이 주종을 이루는 디저트시장이 제품수가 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지난 3월 출시한 과일젤리타입 디저트 ‘쁘띠첼’이 월 평균 300만개가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쁘띠첼은 포도,복숭아,밀감 등을 젤리로 둘러싼 형태의 떠 먹는 디저트.제품안에 천연과일이 들어있고 떠 먹는 요구르트와 비슷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써프라이즈’도 디저트시장을 겨냥한 상품.생크림과 비슷한 형태의 이 제품은 최근 연이은 광고에 힘입어 매출이 부쩍 늘었다.풀무원은 달콤한 푸딩 안에 천연과일을 담은 ‘과일 생생한 푸딩’으로 정통 디저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 디저트시장을 개척했던 떠먹는 요구르트시장은 지난 95년 최고점인 2000억원 시장을 이룬 뒤 잠시 주춤한 상태.업계는 그러나 고급 드링크와 빨아먹는 타입의 요구르트시장이 성장하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전체 시장규모는 아직도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반응이다.

제일제당 김태성 과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정통 디저트시장이 최근 등장한 신제품들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며 “가까운 일본만 해도 연간 약 8000억엔(약 10조원)에 이를 정도로 디저트시장은 사업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simpson@fnnews.com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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