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환경친화제품 러시…고효율보일러, 유기질 비료, 폐수처리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2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중소기업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경동보일러는 최근 환경 가스보일러로 불리는 콘덴싱보일러를 내놓고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 회사가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내세운 콘덴싱보일러는 열 효율을 높여주는 열교환기를 사용,배기열이 섭씨 50도에 불과 수증기배출이 거의없어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점이 친환경적이다. 기존 보일러의 배기열은 섭씨 200도 안팎이다.
이 제품은 국산신기술 마크와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선플라워 바이오텍은 토지산성화를 방지하는 유기질 비료(수퍼 바이오 아미노)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토양속에 유효 미생물 원균을 개발해 각 식물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연구를 계속해 왔으며 개별 작물 활성 바이오 미생물 제제를 완성해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퍼 바이오 아미노는 잡어 등 수산물을 가공 분리해 나오는 아미노산에 미생물을 혼합해 나오는 산물로 기존에 제품과는 달리 악취가 없다.
올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3시장 업체인 씨플랜트도 최근 전기분해방식 폐수처리기를 이용해 축산폐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처리장치를 개발 환경사업으로 영역을 넓였다. 이 제품은 공업용 폐수처리기를 개조해 물속에 있는 이온을 걸러내도록 설계됐다.씨플랜트는 26일 코엑스에서 개막된 국제환경전시회에 이제품을 출품했으며 중국,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환경관련 중소업체인 제너럴시스템이 개발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제거용 광촉매 공기정화기’,아이에스유코가 선보인 ‘배관 녹 제거장치 스케일버스터’ 등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환경친화적인 제품들이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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