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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파일] 소로스 세계포럼 연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별개"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2


국제 헤지펀드의 ‘큰 손’ 조지 소로스 미국 퀀텀펀드 회장이 25일 경제적 세계화가 세계를 보다 민주적으로 만들 것이라는 ‘시장 원리주의자’의 발상을 비난했다.

소로스회장은 이날 바르샤뱌에서 열린 ‘민주주의 공동체 회의’ 세계포럼에 참석해 “우리는 자본주의의 승리를 말할 수 있지만 민주주의의 승리를 얘기할 수는 없다”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꼭 함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과 정부간의 ‘신성치 못한 제휴’가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 했다.


소로스회장은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가 세계의 인권과 민주적 원칙을 증진하는데 실패했고 미국은 타국에 강요한 법칙을 스스로는 준수하지 않는 강대국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과 같은 국제 금융기구들을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력한 비정부기구(NGO)가 힘을 발휘하는 ‘열린 사회’를 만드는 것만이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르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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