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전자인증대행료 인터넷 보험판매에 걸림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2


보험사들의 사이버 보험상품 판매에 전자인증대행료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인터넷으로 보험 가입신청을 받고 있으나 의사표시 증명을 위해 다시 우편으로 가입자의 서명을 받아 계약을 맺어야 하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터넷 사용 인구가 급격히 늘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지만 사이버보험 판매 실적은 전체 판매 건수에서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빨리 대행료 등 전자인증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전자서명 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에 지급하는 대행료 문제.

정부는 보험사의 마구잡이 모집에 따른 부실화를 우려,대행료의 가입자 부담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 입장은 반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입자 입장에서는 설계사를 통하면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이 많다”며 “1만원 미만인 대행료까지 가입자 부담으로 한다면 누가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하겠냐”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도 “현재 한달 전체 계약 37만건 중 사이버 계약 비중은 1%도 안된다”며 “전자인증 문제를 포함 회사내 기반시설 구축은 끝난 상태며 금감위가 인증대행료 문제를 확정해 인가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행료 문제가 매듭지어지면 일반 가입자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인터넷에 한 번 접속하는 것으로 손쉽게 자신에 맞는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게 된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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