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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스타의원] 6선의원 혼쭐낸 초선-한나라당 이병석 의원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2


6선 출신의 이한동 총리서리가 초선인 한나라당 이병석의원에게 ‘혼쭐’이 났다.
한나라당 이병석(포항북)의원이 26일 실시된 이한동 국무총리서리의 국회인사청문회에서 항간에 떠돌던 이총리서리와 관련된 부동산 의혹을 새롭게 제기,이총리서리를 크게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의원은 이총리서리가 판사시절 자신의 소유로 등기한 포천군 군내면 명산리 261-1번지 소재 농지 약 1200평에 대해 헌법의 ‘경자유전’원칙과 농지법등의 법조항을 들어가며 불법소유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흠집내기를 시도했다.
이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자작농주의를 농지제도의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이서리의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는 상속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며 “등기부 상에는 매입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자작농주의를 농지제도의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는 우리 헌법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의원은 “특히 문제의 농지는 이서리가 지난 66년 서울지방법원 판사시절에 매입한 것으로 당시 제3공화국 헌법에는 소작금지 조항과 자경하지 않는 농지에 대해서는 매매 금지 조항이 있었던 만큼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이서리를 코너로 몰아붙였다.

이에대해 이총리서리는 시종일관 “고의가 아니다”,“모르는 일이다”,“책임질 수 없다”는 말로 옹색한 답변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병석의원은 어렸을 적 중국음식점에서 자장면 배달을 한 것을 비롯해 구두닦이·당구장 종업원 등 안해본 일이 없이 고생을 해가며 검정고시에 합격,고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입지전적 인물.

그는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김영삼정권 시절 대통령 정무비서관(1급)까지 올랐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4·13총선에서 포항북구에서 당선됐다.

/ sm92@fnnews.com 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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