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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게놈 연구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2


장기적으로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 및 공공분야에서도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생명공학에 바탕을 둔 의학적 치료제가 전체 제약산업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지난 80년대 후반 0.5%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6∼7%로 성장했다.

이 분야의 선구적 기업인 휴먼게놈사이언스사의 윌리엄 해즐타인 사장은 “일반인들이 향후 3∼4년 내 새로운 차원의 약품을 경험하게 되고 10년 동안 이 약품은 시장의 대표적인 품목이 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생명공학이 제약사업을 완전히 주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명공학에 기반을 두고 개발이 진행중인 치료제는 지난 99년 81개 약품에서 올해는 369개 약품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65개 약품이 시판중이다.

유전자치료는 또 다른 형태의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노인성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의 예방법을 발견한다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는 엄청나다고 제약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의 생명공학 연구성과에 대한 증시 투자자들의 반응은 기대감과 의구심이 교차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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