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6월 26일 코스닥시황] 나스닥 하락 불구 6.5P 상승

이장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6 04:42

수정 2014.11.07 14:11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닷컴주의 폭락에도 불구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5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50포인트 오른 155.7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2301만주 거래대금은 2조9499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 말 아마존 등 닷컴주의 폭락으로 약세가 점쳐졌으나 악재가 모두 노출됐다는 인식과 기관의 매수, 재료보유주의 강세에 힘입어 예상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나스닥 하락소식에 매도우위(-63억원)를 보인 가운데 기관(+175억원)과 외국인(+201억원)이 매물을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창투사가 포함된 기타법인은 이날 상승세를 이용해 31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인터넷기업이 포함된 기타업종이 25.14포인트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상위 20개 종목중 동특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었다. 특히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 컴퓨터, 드림라인등 인터넷 관련기업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놈지도 발표를 앞두고 생명공학주와 네트워크 관련주, 반도체 장비업종의 상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등록 종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5개를 포함 34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 149개였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지금 지수를 견이하고 있는 새롬과 다음 등은 인터넷주이면서 MSCI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몰려 주가가 상승하면서 나스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 jklee@fnnews.com 이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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