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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집값 상승률 4.3%…실업률 최저수준 영향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7 04:42

수정 2014.11.07 14:11


미국의 지난 5월 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률도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4.3%에 이르렀다고 미 전국부동산중개사협회가 26일 밝혔다.

이같은 상승세는 소비자 자신감이 거의 최고기록에 달하고 실업률도 30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협회측은 분석했다.

이에 앞서 분석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년간 금리를 여섯차례나 인상하면서 그 여파로 기존주택 판매량도 5월 중 1%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기존주택 판매는 4월에는 6.2%나 감소했다.

롱 앤드 포스터 부동산의 에스 포스터 사장은 고금리가 주택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나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갖고 일하기 때문에 그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기존주택의 판매량 증가는 신축주택 판매가 활력을 잃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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