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처 전 英총리 핸드백 인터넷 경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7 04:42

수정 2014.11.07 14:11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26일 자신이 총리 재직시절 각국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트레이드마크처럼 팔에 걸고 다니던 핸드백을 자선경매에 부친다고 발표했다.

강력한 통치력으로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은 대처 전 총리는 중간 크기의 검은색 페라가모 핸드백 1개를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유방암 치료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대처 전 총리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처럼 항상 핸드백을 팔에 걸치고 다니며 중요한 대내외 정책을 결정해 “상대방을 서서히 무자비하게 다루다”는 뜻의 신조어 ‘투 핸드백(to handbag)’을 탄생시킨 장본인.

대처 전 총리의 핸드백은 오는 7월 3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handbag.com을 통해 경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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