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우리나라 1인당 수출액 매우 낮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7 04:42

수정 2014.11.07 14:10


우리나라의 총 수출규모는 세계 12위권이나 1인당수출액은 세계 32위로 1위인 싱가포르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무역협회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국제금융통계 등을 분석해 27일 발표한 ‘1인당 수출의 국제비교’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우리나라의 1인당 수출액은 3097달러로 1위인 싱가포르의 2만7704달러,2위인 홍콩의 2만6752달러에 비해 9분의 1 수준이었다.

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산업화를 서두른 아일랜드의 1만8995달러에 비해서도 6분의 1에 불과하고 경쟁국인 대만의 4677달러(23위),말레이시아의 3948달러(27위),일본의 3318달러(30위)에도 못미쳤다.독일은 6597달러(17위),프랑스 5101달러(21위), 영국 4608달러(24위),이탈리아 3828달러(28위),미국2570달러(36위) 등이었다.

무역협회는 1인당 수출이 우리보다 앞선 국가들은 △싱가포르·홍콩·아일랜드 등 직접교역 및 중계무역을 하는 개방형 통상국가 △일본·독일· 영국 등 선진공업국 △카타르·바레인 등 석유수출국 △대만· 이스라엘 등 중진공업국 등 4가지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수출입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경상수지 흑자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국제비즈니스센터,국제물류서비스,중계무역 등으로 무역의 개념을 확대하고 기술발전과 산업고도화를 통해 선진공업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석기 ms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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