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다임러, 대우차 지분 80.1% 보유계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7 04:42

수정 2014.11.07 14:10


다임러 크라이슬러-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현대차가 19.9% 이하,다임러가 80.1% 이상의 지분구조안으로 대우자동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임러-현대차 컨소시엄 관계자는 27일 “다임러가 80.1% 이상의 지분을 갖는다는 것은 채권단에 지분을 넘기지 않아 채권단의 부담을 없애 주겠다는 의미로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 구조조정의 취지에도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임러가 향후 채권단에게 일정 지분을 배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80.1% 중 일부를 협력 부품업체에 배분하거나 우리사주로 만들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이 컨소시엄은 당초 다임러가 40% 가량,현대차가 19.9%,나머지를 채권단에 주는 쪽으로 대우차 지분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한편 GM-피아트 컨소시엄은 26일 인수제안서를 낸 뒤 GM이 대우차의 최대주주의위치를 점하되 피아트가 20%의 지분을 갖고 일부를 채권자와 관련 당사자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짰다고 밝혔다.

/고창호 minch@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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