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7일 국회 145호실에서 이틀째 인사청문회특위(위원장 김덕규)를 열어 이한동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계속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전날 제기된 이 총리서리의 ‘말바꾸기’와 재산형성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야당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반면 민주당과 자민련의원들은 국정 전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정책질의로 야당 공세를 방어하면서 이 총리서리의 국정수행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한 질의를 벌였다.
오후에는 이 총리서리와 함께 포천 농지를 구입한 김경태씨 등 5명의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불러 이 총리서리의 답변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참고인 중 이 총리서리에게 서울 염곡동 자택을 판 자민련 김일주 전 의원과 권영국 전 풍산금속 노조 안강지부 교섭부장은 개인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통보한 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국회는 헌정사상 처음 실시된 이틀 일정의 인사청문회를 이날로 끝내고 28일 특위에서 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작성한 후 29일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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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nnews.com 박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