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핸디캡별 보행거리 조사…핸디켑13, 8409m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8 04:42

수정 2014.11.07 14:10


80대를 치는 골퍼와 100대를 치는 골퍼는 18홀 라운드시 평균 보행거리가 1㎞나 차이가 났다.

28일 안양베네스트GC가 입장객 서비스 차원에서 핸디캡 별 보행거리를 조사한 결과 핸디캡 13인 골퍼의 보행거리는 8499m(보행수 1만3076),핸디캡 15는 8578m(보행수 1만3197),핸디캡 23은 9090m(보행수 1만3985),핸디캡 26은 9237m(보행수 1만4210)로 나타났다.

또 이들 핸디캡의 평균 보행거리는 8851m(보행수 1만3617)이었다.

이 보행거리의 차이는 샷이 부정확한 결과로 그동안 초보자일수록 더 많이 걸을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로 밝혀졌다.보행거리는 러프,벙커 같은 장애물과 드라이버 티샷의 부정확성에 의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따라서 이 골프장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보행거리가 많은 골퍼들에 대한 서비스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또한 보행거리 차이로 핸디캡이 낮은 골퍼보다 높은 사람들의 스코어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흔히 골프는 운동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운동강도를 나타내는 RMR(안정시 에너지 대사율) 지표에 따르면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운동강도는 1.6 이상이다.

분당 75m를 걷는 보통걸음의 운동강도가 2.4,90m를 걷는 속보는 3.6으로 나타나 골프를 하면서도 충분히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행실태를 보면 주부는 하루 2000보,사무직은 3000보,비사무직 직장인은 1만3000보,우체부는 2만보 정도를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하루 적정 보행량은 1만보.시간으로 따지면 2시간 가량이다. 따라서 골프 라운드시 평균 1만3000보 이상 걷기 때문에 골프가 유산소 운동으로 최적의 운동이라 할 수 있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