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기업 기술이전 활성화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8 04:42

수정 2014.11.07 14:10


독자적인 기술개발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이전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올해 초 기술이전촉진법을 제정,기술이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면서 공공기관의 기술이전 중개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의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는 1·4분기에만 기술판매를 요청한 222건의 기술중 173건을 중소기업 등 기술수요자에게 연결해줬다.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는 또 인터넷테크노마트(IT)를 구축,사이버공간에서의 기술거래를 준비중이며 9월에는 ‘특허엔젤’을 창립해 우수특허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는 올 들어 5월말까지 150건의 상담을 받아 이 중 42건을 수요자에게 중개했고 향후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1만1000개 정보통신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수요자를 직접 찾아가는 고객중심의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또 정보통신 전문 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창업투자회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정보통신업체의 기술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거래소는 이달 현재 142건의 기술판매신청과 59건의 기술수요신청을 받아 27건을 알선 중개했다. 또 지난달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열어 7건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 개발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뿐만 아니라 기술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학과 연결해주는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전자통신연구원도 올 들어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단말기 기술’ 등 60건의 기술을 155개 업체에 이전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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