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시내 사무실 동났다

남상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8 04:42

수정 2014.11.07 14:10


서울시내 건물에는 빈사무실이 없다.

서울시 전체 공실률은 2.4분기 0.6%로 전분기(3.5%)보다 크게 낮아졌다.

또 공실률 급감으로 강남은 전셋값이 1·4분기보다 19.9%,월세는 26.6%나 올랐다.

코스닥 침체와 자금시장의 경색에도 불구,벤처기업을 중심으로한 신설법인 증가와 대기업의 사업확장이 계속되면서 서울시내 빌딩에는 임대되지 않은 빈사무실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4분기 강북의 빈사무실비율(공실률)은 1.5%로 1·4분기(7.1%)보다 5.6% 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 여의도도 월세와 전세는 1.4분기 보다 6%,강북은 월세가 5%정도 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서비스 회사인 부동산 114(www.r114.co.kr)는 28일 서울시내 대형빌딩 735개사의 임대가와 관리비,공실률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공실률=마포· 여의도의 공실률은 0.2%로 1·4분기(0.9%)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강남도 0.1%로 1·4분기(0.7%)보다 내렸다.

1·4분기때 0.2%에 불과하던 테헤란로의 공실률도 2·4분기에는 0.1%로 떨어져 빈사무실이 없는 상태다.이로인해 월세는 전분기보다 11%,전세는 21.9%가 각각 올랐다.테헤란로의 평당전세가는 1·4분기때 355만원으로 강북의 80%였으나 이번에는 강북보다 13만원이 높은 433만원으로 뛰어 처음으로 역전됐다.

◇임대가 폭등=전분기부터 공실률이 거의 없었던 마포 여의도의 임대가는 2·4분기에는 임대보증금 7.8%,월세 6.6%,강북은 2.3%와 4.9%가 각각 상승했다.전세는 마포·여의도가 5.9%,강북은 1.4% 상승에 그쳤다.

강남은 임대계약의 50∼60%가 전세형태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지역 임대값이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리비=평당 관리비는 2.9% 오르는데 그쳐 1·4분기(9.5%)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강남지역은 5.7%,마포·여의도는 4.2%로 오름폭이 컸으나 전분기때 15.7%와 12.2%까지 뛴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한풀 꺾인 셈이다. 강북은 1.1% 오르는데 그쳤다.

/ somer@fnnews.com 남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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