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로보트 스윙머신처럼 스윙을 할 수는 없다．아무리 정확한 스윙을 구사한다고 해도 매번 똑같은 스윙을 할 수는 없다．‘스윙 머신’ 이라고 하는 닉 팔도(영국)선수가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반복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일정한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예를 들면 눈을 감고 골프클럽을 휘둘러 볼을 맞힐 수 있는 것은 일정한 스윙 궤도의 결과다．아마추어골퍼들이 끝까지 볼을 보지 않고도 볼을 칠 수 있는 것또한 마찬가지다．
◇스윙의 경사도는 왜 달라지는가?
스윙의 높고 낮음(경사도)은 골퍼에 따라 차이가 있다．그 원인은 무엇인가．
첫째,스윙을 연습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긴 습관 때문에 스윙의 높고 낮음이 생기는 것이다．유명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흉내내면서 연습하다 보면 이같은 높고 낮은 스윙이 생긴다．그래서 유명 프로골퍼들의 스윙이라고 해서 꼭 좋은 것만도 아니다．자신이 소화할 수 없을 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어드레스시 비교적 엎드린 자세와 손자세에 따라 전자는 플랫,후자는 업라이트 스윙이 된다．
셋째,체격에 따라 달라진다．어깨 주위에 근육이 발달했거나 지방질인 골퍼는 톱스윙시 손을 낮게 몸 가까이 붙일 수 없어 저절로 업라이트한 스윙이 된다．
그러나 어깨 주위의 근육이 적고 날씬한 사람은 손을 높이 드는 소위 ‘만세 스윙’ 을 하게 된다．이때 톱스윙이 흔들리기 때문에 몸을 낮추고 가까이 하는 플랫스윙이 되기 쉽다．따라서 체격이 날씬한 골퍼들은 플랫스윙이 보기에도 안정감이 있다．
◇업라이트스윙과 플랫스윙이 결정되는 시기
업라이트와 플랫 스윙이 결정되는 과정은 양팔이 이루는 역삼각형이 백스윙의 초기에 우측으로 이동해 양손의 그립이 우측 허리높이에 왔을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한다．
다시말해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손을 들기 시작하면 어깨와 양팔이 이루는 삼각형이 무너진다．이때 손만 위로 올라가고 꼬여야 될 몸통은 꼬아지지 않는 이른바 ‘만세 스윙’이 만들어진다．연습을 아무리 해도 골프가 늘지 않는 골퍼들이 흔히 하는 스윙이다．
손을 위로 높이 들든 아니면 낮게 들든 간에 몸통이 꼬이면서 어깨와 팔은 몸통회전과 조화를 이루면서 백스윙이 이뤄져야 한다．최소한 이런 스윙이 안되면 아무리 골프를 해도 실력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한다．손(팔)만 번쩍 들어 올리는 것으로 백스윙을 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몸통(어깨)이 얼마나 꼬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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