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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재보험 수지 흑자반전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해외재보험에서 대규모 흑자를 기록,전년도의 적자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손보사들이 해외 재보험자에게 직접 가입하는 출재보험 증가가 두드러져 국내 재보험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9 사업연도(99년 4월∼2000년 3월) 손보사의 해외재보험 거래현황에 따르면 해외재보험 총수지차는 238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전년도 1506억원 적자에서 탈피,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이다.

손보사가 해외재보험사에 가입하는 출재보험 수지는 항공기 및 화재사고 등 대형사고 발생으로 인한 특종보험 및 해외출재보험금 회수증가로 전년도 1518억원 적자보다 4063억원(267.6%) 늘어난 254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국내손보사가 해외손보사로부터 받은 해외수재보험 수지는 수입보험료 증가 등으로 전년도보다 278억원(2316.7%) 증가한 290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손보사의 해외출재보험료는 항공보험 요율인상에도 불구,선박보험의 해외출재비율 축소와 대한재보험의 자체보유 증가 등에 의해 전년보다 292억원 늘어난 7370억원을 기록,소폭 증가에 그쳤다. 해외수재보험료는 49.1%(368억원) 늘어난 1117억원이었다.

임재영 금감원 보험감독2국장은 “해외출재보험금의 회수와 해외수재부문의 실적호조로 대폭 흑자를 기록했으나 앞으로 손해율이 악화된 종목에 대한 재보험 요율인상 등으로 국내 손보사의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국내 손보사의 증자 등을 유도,담보력을 확충하고 해외영업활동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도,감독키로 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